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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장애 딛고 새희망된 식판세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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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4회 작성일 21-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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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아이식판(주) 보도자료 스크랩 




남도일보 사회혁신 현장을가다2

갑작스런 장애에 새 희망된 식판세척 사업
지역경제의 새희망, 사회적기업을 말한다(3)-우리아이식판(주)
우리아이식판(주)

전라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우리아이식판’/최연수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아이식판(주) 조성화 대표는 몇 년 전 울산에서 일을 하다 산재사고를 당했다. 이 때문에 2년간 요양기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 업체 살림을 도맡고 있는 그의 아내 신수경씨는 연년생 자녀들의 육아를 맡게 되었는데 당시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사용하고 가지고 온 식판들을 씻으면서 가정에서 세척하는 방식이 비위생적이고 번거롭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지금의 식기세척사업을 알게 됐다. 이들 부부에게는 산재사고로 남은 장애와 복직 실패로 좌절을 하고 있던 새로운 희망이 됐다.

그래서인지 조성화 대표는 “한 순간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가졌던 분노와 좌절, 우울, 그리고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 했던 노력과 눈물들이 있다”며 “누구보다 장애인들과 취약계층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안정되고 미래가 있는 삶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비위생적인 식판

사실 그동안 식판을 가지고 등원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세척장비와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가방에 식판을 넣어 보내고 어린이집에선 가져온 식판에 점심을 배분했다. 그리고 씻지도 않고 다시 가방에 넣어 가져오면 그제야 학부모들이 식판을 세척했다.

당연히 세균번식으로 위생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가방도 식기의 잔반으로 오염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했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결손가정 아동들은 더욱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놓이게 됐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식기세척 업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전남 광양시 소재 우리아이식판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전문화된 식기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취약계층 어린들에게는 식판 세척과 소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우리아이식판’/최연수 기자
◇위생적인 식판으로 사회적 가치를

우리아이식판은 업체에서 보유한 식판과 수저를 어린이집 등과 같은 교육기관에 제공한다. 이를 매일 수거해 세척하고 살균, 소독해 다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어린이 체험장에 식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회성 또는 단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음파나 에코케어와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식판과 식기를 세척, 살균함으로서 유해균을 완전히 박멸하고 있다. 세척 시에는 친환경 1종 세제를 이용해 식판을 세척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화학 성분 없는 안전한 식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살균과 소독 작업을 진행할 때는 특히 110℃가 넘는 고온의 소독기를 사용함으로써 가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관리를 해주고 있다. 이후 식판과 식기는 두 차례의 검수 과정을 거쳐 진공 포장을 통해 전국 유통망을 잇는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교육기관으로 배송하게 된다.

더 나아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를 무료하고,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이용료를 할인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힘을 쓰고 있다.



◇급성장하는 식판세척 사업

이러한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학부모나 교육기관이 각각 직접 지불하거나 분담하면서 발생하는데.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19년 이용기관이 22개 기관 약 900명에서 지금은 90기관 4천500명에 이를 정도로 확장세가 뚜렷하다.

여전히 적자이긴 하지만 초창기 420만원에 불과했던 월 매출이 현재는 2천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하지만 우리아이식판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대면상담을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이용중인 교육기관의 원장님들의 인맥 네트워크 활용해 우리아이식판만이 가진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인터넷 지역 커뮤니티의 주 수요계층인 주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인지도도 높여가고 있다.



◇세척과정 공개로 신뢰도 높여

또한 체험마케팅 후 만족도 조사를 함으로써 서비스 품질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영업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하고 전 세척과정은 실시간 CCTV로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더 나아가 식판대장 울산본점, 한사랑 식판대장 양산점(예비사회적기업) 등 선진 기업 견학하고, 기술 및 정보교환 업무 협약 체결했다.

또 기술 협약을 통해 컨베이어 세척장비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부품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우리아이식판 세척장에 개발된 제품을 설치하기도 했다.

세척장 위생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방역 및 위생 점검은 물론 ATP 오염도, 식중독, 살모넬라 검사 실시함으로써 위생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넓은 만큼 인근 지역에 식판 세척 및 소독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가격도 1만원에서 7천원으로 하향조정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아이식판은 청결도와 위생을 강조한 홍보와 서비스품질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인근 순천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익 늘수록 사회적도 높여가

앞으로의 목표도 뚜렷하다. 서비스 이용자수가 증가할수록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질적으로 향상된 건강한 일자리로 발전 가능하다는 신념 아래 추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유아 어린이집 이불, 인형류, 유치원복 세척 등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서비스에 제공한다는 방침도 명확하다. 현재도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아동에 식판세척 무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자녀 가정 아동에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5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돈으로 환산하면 월 100만원이 넘는다.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사회서비스 수혜자의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광양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시니어클럽, 다문화가족통합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50%를 유지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써 역할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조 대표는 “특정 취약계층이 아닌 차별 없는 고용창출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현재 수익금의 6%의 가치 환산 금액을 10%로 확대하고, 교육기관 외의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식기 소독 서비스 대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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